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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스님의 아메리칸 마하야나

명상이란 무엇입니까? 난 명상이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명상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 겁니다. 왜냐하면 명상은 정신력을 쌓도록 돕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정신력 운동"입니다. 살면서 어떤 걸 하고자 한다면 거기에 마음을 둬야 합니다. 그러니 성공은 어떤 과제이든 그 과제에 기여할 수 있는 정신력이 얼마큼인지에 달렸습니다. 예로 대부분 육체적 운동의 중요성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규칙적인 운동을 꼭 해야 한다는 건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동의할 겁니다. 그게 우리 몸에 좋기 때문입니다. 정신적 운동, 명상 꼬박꼬박 운동하면 처음엔 몸이 힘듭니다. 하지만 계속 이어나가면 몸이 다른 모드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육체적으로 훨씬 더 효율적이 되고, 건강도 좋아집니다. 마찬가..

게재 일자 : 2022년 04월 01일 현안 스님, 분당 보라선원 인간 다섯가지 감각기관 소유 마음은 온종일 쉬지 않고 분별 명상은 마음을 멈추게 하는 것 분별해야 할 때 아니면 쉬어야 분별심은 편견에 기반 두고 있어 멈추면 더 높은 수준 지혜 발견 이번에 소개할 명상법과 수행은 모두 저의 미국인 스승 영화 스님에게서 왔습니다. 그리고 영화 스님의 수행은 그의 중국인 스승 선화 상인의 가르침에 기반을 두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선화 상인과 같은 조사 스님들은 명상을 매우 진지하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이런 전문 선(禪) 수행자들은 동굴이나 산, 계곡 같은 곳으로 떠나서 은둔 수행했습니다. 마음을 고요(寂·적)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도심을 떠나서 자연으로 가면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게 훨씬 더 수월하기 ..

뭐든 더 나눠보세요. 그러면 여러분의 마음도 더 크게 열립니다. 벌써 연말이 다가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11월부터 추수감사절과 같은 큰 명절로 쇼핑센터들이 분주합니다. 그리고 이때가 되면 수많은 자선단체도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자선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조직이 바로 천주교를 포함한 여러 기독교 단체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자선 활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가슴이 뭉클한가요? 이런 자선 활동을 보면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마음속의 질투, 미움, 탐욕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되지 않나요? 저는 출가한 스님이지만 사실 어릴 때부터 기독교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 때 이들은 자신이 믿는 사랑, 베풂, 용서, 포용 등과 같은 기독교의 가치관으로 곁에서..

2020년 9월 11일 / 글쓴이: 현안 스님 한국 수행자분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한자로 된 불교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 자주 들었던 부처님의 가르침이 '자등명 법등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부처님께서 자등명 법등명이라 하셨으니, 우리가 우리 자신의 마음 등불을 믿고 따르라 했습니다. 여러 스님들도 나에게 너무 스승을 맹목적으로 따르면 안되고, 자등명 법등명이란 말처럼 어느 정도 배우면, 내 마음의 등불에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말을 듣는 즉시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영화 스님이 해주신 '깨닫기 전까지 절대 내 자신의 마음을 믿지 말라'는 말씀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많이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상을 깨고자 하는데, 그 아상의 생각하는 마음의 목소리를 듣고..

매일 운동해서 건강을 유지하듯 명상도 매일 해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명상하면 더 건강해지기 때문입니다. 그건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명상할 때마다 참을성도 늘어납니다. 명상의 자세는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깁니다. 우리는 감정에 매우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불편하게 느껴지면 움직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명상에서는 가장 먼저 몸을 그만 움직이도록 훈련합니다. 그러니 앉는 자세를 어느 정도 익힌 후에는 되도록 몸을 움직이지 마십시오. 그런데도 앉아서 30분, 40분이 지나면 모두 꼼지락거립니다. 움직이지 않도록 스스로 훈련하면서 참을성을 키우는 겁니다. 왜냐하면 꼼지락대려는 유혹에 저항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좀 더 오래 앉으려면 불편함을 더 많이 느낄 겁니다. 어쩔 땐 많이 아픕니다. 심지어 ..

요즘 유행하는 "명상길" 잘 사용하는 법 요즘 "명상길"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전통 사찰이나 등산로 입구에서도 어렵지 않게 명상길들을 봅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걷기 운동이 매우 중요하고 몸에 이롭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우리의 일상에서 걷는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너무 바쁩니다. 차 안에서, 대중교통 안에서, 책상 앞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러니 걷는 동안에 바르게 걷는 방법을 배워서 실천한다면 훨씬 이로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걷기 명상을 하라고 하면 천천히 걷거나, 호흡을 길게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걷는 게 어색해지고, 몸에 긴장이 생깁니다. 1. 걷기 명상은 일단 몸에서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상을 한 ..